예화 모음

상록수 산은 산사태가 나지 않는다

김 열 2012. 2. 21. 19:41


 천연림이 있는 산은 산사태가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개발하여 천연림이 파괴 되거나
산불로 숲이 탄 후에는 산사태가 잘 납니다.
상록수가 있던 산에 산불이 나면 그 후에는 낙엽수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낙엽수는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고 상록수는 뿌리를 깊이 내립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가파른 산에도 상록수가 나게하여 산사태를 막아 주었으나
인간들의 손길이 닿은 후 상록수가 사라지고 낙엽수가 자라기 시작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바다, 강, 산, 하늘, 땅 모두 온전하게 만들어서 인간들에게
관리 하라고 맡기셨으나, 인간들은 탐심으로 악용하여 오염시키고 훼손하고 있습니다.

 

  상록수 vs 낙엽수

 상록수와 낙엽수의 특징과 어떤 나무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상록수는 계절에 상관없이 잎이 늘 푸른 나무를 말합니다.

즉 푸른 잎을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수목으로,

주로 한대나 열대 지방에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상록수는 잎이 넓은 상록활엽수와 잎이 좁은 상록침엽수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경남, 제주, 남서해안 등 도서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지역들은 강수량이 많고 겨울철 평균온도가 섭씨 0도 이상의 매우 온화한 지역입니다.

특히 완도지방이 상록활엽수림대가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곳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낙엽수 국가로는 단연 캐나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동부 산림대와 일치하는 세인트로렌스강 연안은 캐나다의 국기인 단풍나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연밥피나무, 자작나무 등 여러가지 낙엽수들이 갖가지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몬트리올의 북쪽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는

로렌시아 고원은 완만한 저지대 도시들이 아직 녹색을 품고 있을 때 이미 이 곳 고원

숲은 온통 새빨간 옷을 입고 있기로 유명 합니다.

 

 

 상록수같은 친구 낙엽수같은 친구
歲 寒 然 後, 知 松 柏 之 後 彫
세    한    연   후 ,    지   송   백    지   후   조

 

 논어, 〈자한(子罕)편〉의 공자님 말씀입니다.
상록수와 낙엽수는 여름에는 잎이 같이 푸르지만 시간이 지난 후
겨울이 오면 낙엽수는 잎이 다 지나 상록수는 푸름을 유지한다는
말씀으로 고난 중에 참된 친구의 우정을 알 수 있다는 말씀.


  조선시대의 명필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제주도에서 귀양살이를 하였습니다.
귀양살이 초에는 사람들의 왕래도 많았으나 세월이 갈수록 그의 복직이
어려울 것만 같으니까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적이라는 사람은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추사를 계속 찾으며
필요한 자료와 물품을 제공 하였다고 합니다.
고마움을 느낀 추사는 그에게 소나무와 잣나무가 있는 산수화 한 폭을
그려 주었는데 그 그림이 유명한 세한도(歲寒圖)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