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 썬다싱

[스크랩] 십자가는 천국이다 - 제4장 십자가를 지는 자

김 열 2011. 11. 6. 12:26

십자가는 천국이다

 

 

제 4 장  십자가를 지는 자

 

순교자 칼타-싱

 

이 청년은 파치아라 주의 썬다-할나무싱의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크리스챤이 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여러가지 수단을 다 하여 그것을 막으려고 하였다.

 

아들 : "나는 곳곳을 다니며 구원의 길을 찾았으나 아무데서도 찾아내지 못했는데 이제야 드디어 그의 말씀을 통하여 주예수 그리스도가 구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나를 위하여 생명을 버리신 그로부터 떨어질 수 없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아버지는 그의 사랑하는 약혼녀를 불렀다. 그녀는 바구왈.궁와루라는 이름을 가진 아름답고 정숙한 처녀였다.

 

그녀는 와서 말하기를

 

처녀 : "오! 당신은 행운을 타고난 분입니다. 당신은 위안과 젊음과 지위를 생각지 않습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후일에 후회할 것입니다" 하며

 

칼타-싱은 "당신은 나를 쓰러뜨리는 자가 되지 말아 주십시요. 위안이나 젊음, 지위 따위는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나에게 영원한 나라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리를 주셨습니다. 당신은 나와 함께 이 특권을 얻고자 하는 생각이 없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녀는 대답하기를

약혼녀 : "나는 이미 나의 마음을 당신에게 바쳤습니다. 당신도 마음을 나에게 주실 수 없습니까?"

 

칼타-싱은 "오! 그대여, 나의 가슴 속에는 오직 하나밖에 없소.

그리고 나는 이미 이것을 한 분(그리스도)에게 바쳐 버렸소. 이제 어디에도 당신에게 줄 딴 마음이 없소. 당신도 그 마음을 나에게서 도로 찾아 그에게 바쳐야 합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녀는 이 말을 듣고 울면서 그 곁을 떠나 그의 아버지에게 모든 일을 이야기 하였다. 아버지는 크게 노하여 칼타-싱을 불러 입고 있는 옷을 전부 벗기고 집을 떠나라고 명하였으며 그로부터 친척 모두가 그와 무곤계하다는 것을 일러 주었다. 그것은 12월 밤의 일이었다. 거기에는 어떤 도움도 있을 수 없었고 오직 명령에 복종할 이외에 별 도리가 없었으므로 그는 벗은 옷을 아버지의 발 앞에 놓으며 말하였다.

 

"나는 지금 이 옷을 벗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의가 나의 나체와 죄를 전부 감싸주고 있기 때문입니다."하고 아버지의 명령대로 집을 떠났다.

 

2,3일간은 숲속에서 지냈다.

추위와 굶주리매문에 고생스러웠지만 그의 마음은 평화로 충만해 있었다.

 

상상해 보라! 큰 저택과 호사스런 생활속에서 자란 그는 가난이라든가 결핍이라는 것은 전혀 몰랐던 것이다. 그런데 숲 속에서  추위와 배고픔으로 떨고 있었으니 그 괴로움이 얼마나 컸겠는가?

 

음식을 얻을 방법도 없었다. 사흘째 되던 날 그는 어떤 집으로 찾아가서 노동을 해 주고 먹을 것과 옷을 구하였다. 그로부터 그는 사두의 모습을 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목적으로 티벹으로 갔다.

 

그 도중에 그는 라바루산키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았으며 티벹어를 열심히 공부하였다.

 

이윽고 복음을 전하면서 티벹의 다시강그 거리에 도달하여 거기에서 3일간 전도를 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적대시하게 되었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그를 꽁꽁 결박하여 마을 밖으로 쫓아 내었다. 그런데도 그는 며칠 후에 다시 그 곳으로 되돌아 왔다. 그리하여 라마는 드디어 그에게 대해 사형을 선고하게 되었다.

 

그 말을 듣고 칼타-싱은

"당신들은 좋을대로 나에게 할 수 있소. 그러나 나는 이 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오. 왜냐하면 주님의 크신 사랑은 당신들이 진리를 믿고 멸망을 벗어나기 위하여 나의 피를 이 곳에 뿌리도록 원하기 때문이오. 오! 라마여, 회개하고 주님을 믿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이와 마찬가지로 영원한 죽음의 선고가 당신에게 내려질 것입니다"하고 말하였다.

 

그 후 그들은 그를 형 집행장소인 언덕으로 끌고 갔다.

그들이 언덕으로 올라 갈 때에 그는 말하였다.

"나는 다시 이 언덕을 내려가지 않을 것이지만 사흘 후에는 나의 사랑하는 주님이 계신 하늘나라에 오를 것입니다."

 

그 장소에 이르니 야구(티벹소)의 가죽으로 그를 결박하여 자빠뜨렸다.

아주 꽁꽁 묶어 햇볕에 쪼이게 하였다.

가죽은 물에 축여져 있었으므로 햇볕을 받자 점점 말라가며 조여들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사흘동안 고통을 당하는 동안에 충실한 주의 종은 찬미를 부르며 그의 적을 위하여 기도를 계속하였다.

고통중에서 그렇게까지 기쁨에 차 있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깜짝 놀랐으며 어떤 사람은 "그에게 여러 신 가운데 한 신이 옮아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였다.

 

나흘째, 그가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어 이 세상을 하직하고 영원한 휴식처에 들어가게 될 무렵이 되자 그는 한 쪽 손만 자유롭게 하여 최후의 글자를 쓸 수 있도록 하여 달라고 원하였다. 사람들은 그것을 허용하였으며 그의 손에 연필을 쥐어 주니 그는 자기의 성경책에 다음과 같은 시를 적었는데

 

그것은 지금도 라마교 서기의 소유로 남아 있다.

 

[그는 나에게 생명을 주셨다. 그 생명은 그의 것이었다. 진리는 이런 것이다. 나는 어떠한 의미에 있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못하였다.

만약 내가 그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내 생명을 천번이나 희생하였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나의 친구들을 위하여 오직 한 번 뿐이 아니고 백.천번 죽어도 좋다.

나는 그에 대한 내 사랑이 인도의 부인이 죽은 남편의 시체와 함께 불 살라지기를 요구하는 그 요구에 결코 못하지 않을 것을 원한다.

 

다시 만날 수 없는 남편을 위하여 그녀들이 그렇게까지 한다면 하물며 생명의 주시며 살아계신 주님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인가? 나에게 있어서 인도의 부인이 원하는 것보다 약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같은 글을 쓴 후에 사람들을 향하여 말하였다.

"당신들은 크리스챤의 죽음을 보려고 서 있는 것입니다. 가까이 와서 잘 보십시요. 죽는 것은 크리스챤이 아니고 사망이 여기서 죽는 것입니다. 오, 주여, 나의 영혼을 받으소서. 그것은 당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님과 함께 영원한 안식처로 갔으며 우리에게 하나의 모범을 남기고 사라졌다.

내가 파치아라의 정거장에서 이 사실에 이야기할 때 한 신사가 서글픔을 참지 못하며 우는 것을 보았다.

 

후에 들으니 그는 카타싱의 아버지였으며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다.

"아! 나는 그가 그렇게 헌신적인 크리스챤인줄은 몰랐소. 그런 줄을 알았다면 그처럼 심한 취급을 하지 않았을 것이요."

 

그의 아버지는 그 후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순교를 통하여 몇 명의 신자가 생겨나게 되었다.

 

 

순교자 구루 바와도샤

 

카일울라 목사가 아프카니스탄에서 순교한 이 사람에 관해서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그리스도 신자가 된 후에 그의 가족들이 있는데도 돌아갔다. 가족들은 처음에 애정으로 대하였으나 차츰 그리스도를 부정하면서 회교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권하였다.

 

그러나 그는 늘 되풀이 하여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교 신자입니다.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그를 위하여 죽는 편이 낫습니다."고 하였다. 그 후부터 가족들은 칼로 그를 찌르고 베이며 괴롭혔다.

 

그러나 그는 기쁨에 찬 모습으로 그들을 위하여 축복의 기도를 계속하였으며 끝내는 죽음에 이를 때까지 기도를 쉬지 않았다.

 

독자 여러분!

반성할지어다. 그리스도에 대한 봉사와 증거를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과 재물뿐만 아니라 생명까지도 바친 것이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을 바쳤으며 또 무엇을 바치려고 준비하고 있는가?

 

지금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에서 이들과 함께 있어야 할 기회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생애는 곧 끝날 것이며 다시는 여기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도적들에 대한 한 친구의 사랑

 

어느 때 나의 친구 한 사람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세 사람의 도적이 집에 침입하여 물건을 훜쳐가지고 사라졌다.

 

그는 도적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린 후 그 뒤를 쫓아 가서
"당신들은 어떤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당신들이 필요한 것은 모두 가져가시오." 하면서 여러가지 물건들과 먹을 것을 주면서

"당신들은 아마 굶주려 있을 것이므로 이것으로 요기를 하시오."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경책 하나를 주면서

"이것을 받으시오. 다른 무엇보다도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하였다.

 

이들중 한 사람은 그 후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으며 다른 두 사람도 도적질을 청산하고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

 

기도는 감옥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다.

 

 

다른 뺨을 돌려대다

 

나는 한 설교자와 함께 중앙시장통을 지나 한 물비(인도의 회교법학자)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그는 내가 설교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였으나 서서 엿듣고 있었다. 그러나 곧 노한 표정으로 나의 뺨을 때렸다. 그래서 나는 다른 뺨을 돌려 대어 또 다시 치게 하니 그는 부끄럼을 느껴 잠자코 있었다.

 

밤이 되자 물비는 한 사람을 내 동무인 설교자엑 보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발 부탁이니 사두를 좀 만나게 해 주십시요. 나는 나의 과오를 용서 받아야 되겠습니다. 통 잠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때 먼 곳에 가 있었으므로 내 동무는 아침까지 기다려서야 나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이러한 내용을 전해 주면서 "물비가 당신과 식사를 함께 하려고 초대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영광이 하나님에게 있을찌어다.

주님은 그의 마음을 완전히 변화시킨 것이다. 그것은 그로 하여금 산 증인이 될 수 있는 가망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말하여 준다.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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