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말씀하신 분이시다.
신앙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사람들이며,
그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책이 성경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부분이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천사를 통해서 말씀하시기도 하며, 직접 말씀하시기도 한다.
직접 말씀 하실 때는 불과 구름이 보이는 영광 가운데 큰소리로 말씀 하시니
사람들은 우레나 나팔소리 같은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세 번 직접 말씀하신 아버지
신약에도 하나님이 직접 말씀 하신 장면이 세 군데 있다.
사람들은 그 때도 우레가 울었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사자는 확실히 듣게 된다. 그 세 군데를 보면
첫째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을 때이다.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올 때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 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3:17) 기록되어 있다.
둘째는 요12장의 예수께서 한 알의 밀알을 말씀 하실 때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밀알 되겠다는 말씀을 하면서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영광스럽게 하리라”하시니
무리들은 천둥이 울었느냐? 천사가 말했나? 어리둥절했다. (요12:28,29)
셋째는 변화 산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말씀 하신 후에 들려 왔다.
예수께서 영광스럽게 변모되신 후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장차
십자가에서 별세할 것을 말씀하고 나니 베드로는 여기가 너무 좋으니까 초막 셋을 짓고 살자고 하였다.
그리고 구름이 와서 덮은 후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기를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셨다고 했다(눅9:35)
십자가를 지신 아들을 사랑하신 아버지
세 군데 아버지께서 직접 말씀 하신 곳을 보면 아들인 예수가 종의 모습으로
땅에 내려가서 십자가를 향해 나아갈 때이다.
첫 번째 세례를 받은 것은 공생애의 시작을 말씀 한다.
공생애의 결론은 무엇인가?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예수께서 세례를 받음은 십자가의 길 시작에 들어 선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한 알의 밀알도 십자가를 말한다.
생명 없는 세상에 영생의 많은 밀알을 산출하기 위해서 자신이 십자가에 죽은 밀알이 되겠다는 결심이다.
세 번째 변화 산의 변모된 모습이 너무 영화롭더라도 그 모습을 감추고
죄가 있는 세상과 십자가가 있는 골고다를 가야 한다는 주님의 결심과 걸음을 볼 수 있다.
세 번의 모두 십자가를 향해 가는 아들을 향해 사랑한다고 하신 아버지의 음성이다.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십자가에 죽이라고 아우성이었다.
그러나 십자가, 그 길만이 인류를 구원한 유일한 길인 것을....
아버지와 아들만 아는 아픔의 길이었고,
무지하고 강팍한 사람들을 끝까지 인내하며 품은 베푸는 사랑의 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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