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 썬다싱

[스크랩] 십자가는 천국이다 - 제7장 개괄 (槪括)

김 열 2011. 11. 6. 12:25

십자가는 천국이다

 

 

제 7 장  개 괄 (槪 括)

 

자연계는 하나님에 대한 찬미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지 않다

 

철학자나 박학한 사람들이 쓴 글을 이해하는데는 우선 그들의 전문용어를 알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글인 자연을 이해하는데는 시력만으로 충분하다.

"오! 현명한 자여, 눈에 보이는 푸른나무 잎들을 보라.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의 책장들이다"

 

강, 개울, 샘, 산과 들, 과일, 꽃 등은 완고한 마음도 녹이며 그들의 귀도 열리게 만든다.

피조물의 전체는 소리높여 하나님을 찬미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고 한 사람이 불행한 인간세계의 상태를 탄식하며 말하였다.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의 피조물은 웃고 또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는데 인간은 긴 혀가 주어졌건만 묶이운 채로 침묵을 계속하고 있다.

 

오! 인간이여, 너는 날카로운 혀로 쓸데 없는 말을 지껄이지만 너의 창조주를 찬미하는 말은 없다.

화(禍) 있을진저, 몇 겹으로 닥칠 화 있으리로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다

 

이 존귀한 책이 나를 그 저자(하나님)에게 소개한 지 약 25년이 되지만 그동안 나는 언제나 나의 구주는 이 책속에 기록된 그 분과 꼭 같다는 것을 알았다. 언어의 곤란이나 본문 비평은 조금도 그 진리를 감추지 않고 나의 마음속에 생명을 주는 영향을 방해치 않았다.

그것은 이 말들이 영이며 생명인 때문이다.

 

성경을 읽어가는 중에 과거에는 생각한 일도 없고 몽상조차도 하지 못한 영원의 부(富)를 발전하고 그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권해 읽도록 할 때 그 축복은 나에게나 그들에게 항상 더해가는 것이다.

 

 

생 명 수

 

1922년 내가 한 친구와 팔레스타인을 여행하고 있을 때에 유명한 야곱의 우물에 이르러 감미로운 물을 마셨는데 기분이 아주 청신하였다.

 

그런데 한 두 시간을 경과하니 다시 목이 말랐다. 그 때 주님의 말씀이 강하게 내 마음 속에 나타났다.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

 

나는 마치 그처럼 인간이 판 우물에서 물을 마신 까닭에 다시 목말라 왔던 것이다. 나는 겸손과 감사를 가지고 말할 수 있다. 내 마음을 그리스도에게 바친 후 그가 주신 생명의 물을 마시고 나서부터 20여년간 나는 결코 목마르지 않았다. 그는 참으로 생명의 샘이신 까닭이다.

 

 

요한복음은 생명의 빵이다

 

내가 중부지방을 여행하고 있을 때에 몇 사람의 미신자(未信者)를 앞에서 전도하였다.

이야기를 마친 후 나는 그 사람들에게 예수그리스도에 관해서 더 알기 위하여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없는가 물었다.

 

그 중 기독교에 반대하는 한 사람이 나와서 요한복음을 집어 들고 2,3절을 읽은 후 찢어 버렸다.

그것은 기차 안에서 된 일인데 2년 뒤 나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그 사람이 요한복음서를 찢어 창 밖으로 던진 바로 그 날 진리를 탐구하는 한 사람이 철길을 따라 걷고 있다가 철로 옆에 흩어져 있는 복음서의 한 조각을 주워 읽어 보니 거기에는 영원의 생명이란 글이 있었다.

 

인도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고 말한다.

그런데 영원의 생명이라니 무슨 말인가? 그는 다른 조각을 주워 읽으니 생명의 빵이란 말이 적혀 있었다. 그는 이 말들에 대해서 알려고 무던히 애썼다.

 

'생명의 빵이란 무엇일까?'

그는 그 조각들을 사람들에게 보이며 "이게 무슨 책인지... 나는 이 책이 찢어진 것을 무척 유감되게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이것은 크리스찬의 책입니다. 당신이 이것을 읽으면 해를 볼 것이요, 당신이 더럽혀지니까요. 이 책은 읽을만한 것이 못됩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는 곧 가서 신약전서 한 권을 사서 그것을 읽었다.

그리하여 그는 구주를 찾게 된 것이다. 실로 요한복음의 찢어진 한 조각은 "살아 있는 생명의 빵"의 한 조각이었음을 증명하였다.

 

 

우리는 보지 못하여도 믿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때 나는 인도의 고원지대를 여행하고 있었는데 잠시 쉬려고 바위에 걸터 앉으니 바위 아래에 있는 나무에 새 둥지가 있고 그 속에서 어린 새들이 지저귀고 있었다.

 

어미새가 먹이를 가지고 와서 나래를 퍼덕이니 새끼들은 주둥이를 내밀고 지재거렸다.

어미새가 먹이를 준 후 날아 가 버리니 다시 조용해 졌다.

 

조사를 해 보니 새끼들은 아직 눈도 뜨지 않은 어린것들이었는데 용케도 어미새가 가까이 오는 것을 알고 주둥이를 내미는 것이었다.

그것이 저의 어민지, 적인지 또 가지고 온 것이 먹이인지, 독인지 알기 전까지는 입을 다문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약 그들이 그런 방법으로 행동한다면 배불리 먹고 눈을 뜨기 전에 굶어 죽었을 것이다.

그들은 어미의 사랑을 의심치 않고 어미새가 가지고 오는 것에 대해서도 믿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후면 눈이 뜨여 사랑하는 어미를 볼 수 있는 행복을 가지며 점점 강건해져서 어미새처럼 성장하여 마음껏 날아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조화 가운데서 최고의 피조물인 인간은 가치없다고 생각하는 이 새들보다도 못하여 천부의 존재와 사랑을 의심한대서야 되겠는가?

 

예수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고 말씀하셨다.

 

 

생명과 풍부한 생명

 

어떤 사람이 중병에 걸려서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수족이 마비되어 독사가 가까이 와도 도망할 수가 없어 드디어는 그것에 물려 죽게 되었다.

 

어떤 크리스챤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를 구원하기에는 불충분하다.

그리스도가 오셔서 우리에게 죄로부터 벗어날(도망할) 수 있을 정도의 풍부한 생명을 주셨다.

이 생명의 공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 그에게 따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영원한 생명은 이 땅 위에서 지금부터 시작된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그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라고 하셨다.

모든 참된 크리스챤은 직접 경험과 관찰력에 의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들의 죽은 마음을 살리게 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다른 종교의 경전은 사람이 이 세상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면 미래에 가서 영원한 생명을 가진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영원의 생명을 가지지 못하면 미래에 대한 소망은 없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에 있어서 천국의 영생과 같은 생명을 주시고 성령을 보내어 참신자의 마음을 낙원으로 만드신다.

주님은 진실로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며 이러한 일은 우리가 내세에 가서 영원한 생명을 가지는 보증이 되는 것이다.

 

 

경험한 후에 이해할 수 있다.

 

히말라야 산중을 여행하고 있을 때, 거기는 만년의 눈으로 덮혀 모든 것이 얼어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온천마을에 온 한 나그네와 온천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

그는 뜨거운 온천물을 손으로 대어보기까지는 온천이 뜨겁다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 후 그는 산 속에 불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였다.

 

그의 두뇌는 경험을 통하여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는 온천에 대해서 비로소 경험을 가지게 된 것이다. 우리는 영적경험을 가지기까지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경험은 기도를 통하여 오는 것이다.

 

 

기도는 숨은 뿌리다

 

어떤 사막지대에서 물이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한 그루의 나무가 푸르게 자라 열매를 맺고 있었다.

까닭을 알아 보니 그 나무는 긴 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땅 속 깊이 숨겨있는 물줄기에까지 도달하여 있었다.

 

기도는 감추어진 샘인 하나님에게까지 이르는 숨은 뿌리인 것이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ㅎ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으며 열매를 맺도록 힘이 붙여진다.

 

 

죽은 교회

 

팔레스타인에 갔을 때 나는 요단 강가에 서서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 물, 이 신선하고 맑은 물은 끊임없이 흘러서 사해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 바다는 언제까지나 짜기만한 죽은 상태다. 그것은 흘러들인 물을 밖으로 내쏟지 않기 때문이다."

 

그처럼 어떤 교회는 죽어 있다.

예수그리스도로부터 항상 새로운 물이 흘러 들어 오는데도 죽은 상태인 것이다.

무슨 까닭인가?

그들은 남에게 주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오직 한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주께 바치라

 

당신은 오직 한마음만 가지라.

만약 두마음을 가진다면 하나는 세상에 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은 하나밖에 갖고 있지 않다. 그것을 주님에게 바쳐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주님을 받고 그와 함께 모든 것을 받게 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그대 뿐

 

나의 주 되시는 하나님이시여,

나의 전부의 전부이시며 생명의 생명이시고 영의 영이신 주님이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시사 성령으로 나를 충만케 하시옵소서!

 

그것은 내 마음은 당신을 두고 따로 다른데 바칠만한 곳이 없습니다.

나는 생명과 모든 은총을 베푸시는 주님 이외의 다른 무엇이나 또 세상의 보물도 구하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만을 요구하고 사모할 뿐입니다.

당신이 계신 곳, 그 곳이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마음의 기갈을 채워 주실 분은 이 요구를 주신 당신밖에 없습니다.

 

오! 나의 주님이시여!

당신은 나의 마음을 오로지 당신을 위해서만 만드셨으며 다른 것을 위해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고로 나의 마음은 당신 안에 있지 않고는 휴식이나 평안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 속에서 당신을 거역하는 것은 모두 떼어 버리고 영원히 나를 지배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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